디스턴스챌린지대회 KTFL 협력 체결

한국실업육상연맹은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중장거리 시리즈대회 호쿠렌 디스턴스챌린지대회로의 협력관계 체결을 작년에 이어 결정하였다.

이 대회는 일본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며 올해 22년째를 맞이하는 중장거리 대회이다. 여름 절에 시원한 기후를 활용하여 일본 홋카이도에서 5~6개 도시를 돌며 진행되는 명물레이스이며, 일본의 중장거리 탑 선수들이 참가하여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대회에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왔고, 한국신기록을 포함한 개인최고기록을 수없이 수립해온, 이른바 “기록 제조 경기＂이다.

그러나, 최근 대회 수준이 올라가 일본 국내 참가 신청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리나라에서의 참가 기회는 좁아지고 있었다. 워낙 경기력 수준이 높은 일본선수들을 위해서 열리는 대회에 외국에서 참가하는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고, 한국 선수들은 기록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보내야만 했던 현실이 있었다.

그러던 상황에 구조선 역할을 맡은 것이 한국실업육상연맹 허원혁 회장이었다.  허 회장은 한국 실업 선수들의 기록 수립 기회를 적극 제공하기 위해, 2024년도에 협력금을 지출하면서 호쿠렌디스턴스 챌린지대회와 해외 경기단체로는 처음으로 대회 공식 협력 단체로 협약을 체결하여, 우리나라 선수들이 대회를 참가할 수 있는 특별출전권을 마련하였다.
2024년 대회에서는 이 권리를 활용해 대회를 참가한 조하림 선수(문경시청)이 3000mSC경기에서 한국신기록(10:01.99)을 수립하였다.  

올해 허 회장은 이 대회와의 협력관계 체결을 유지하기로 하였고, 계속해서 한국 실업 선수들에게 기록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결정하였다. 이 제안은 일본육상경기연맹에 수리되었고 올해도 호쿠렌디스턴스 챌린지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열어졌다.

대회 참가 가능 선수는 추후 한국실업육상연맹을 통해 선발이 될 예정이다.
(Yuki, Shimpei)

2025호쿠렌디스턴스챌린지 대회일정